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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오션의 의미 이번 시간에 정리할 용어는 '퍼플오션'입니다. 아마 이 용어는 워낙 간단해서, 설명할 것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퍼플오션 (purple ocean) 레드오션, 블루오션은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퍼플오션은 생소할 것입니다. 퍼플오션은 바로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조합한 말입니다. 즉, 그 둘의 장점만을 섞은 새로운 시장이라는 뜻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다들 알다시피 레드오션(red ocean)은 용어에서 오는 느낌대로 빨간 피가 튀기는 싸움이 벌어지는 경쟁자가 치열한 시장을 뜻합니다. 블루오션(blue ocean)은 비교적 경쟁자가 별로 없는 시장을 뜻하죠. 경쟁자가 아직 별로 없다는 건, 미개척 시장이라는 의미니까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아무도 모르고, 그만큼 광범위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튼 퍼플..
베블런효과 의미 오늘 알아볼 경제용어는 바로 '베블런 효과'입니다. 아마 이 용어는 앞서 정리한 것들보다 더 생소할 것입니다. 이 용어를 알고 나면, 우리가 소비하면서 갖게 되는 행동이나 심리에 대해서 한 번씩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베블런 효과 (veblen effect) 경제에 대해서 공부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가격'이란 판매를 하는 데 엄청 중요한 요소라는 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가격이 합리적일수록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기 때문이죠. 근데 이 원리를 벗어나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베블런 효과는, 오히려 그 상황과 반대로 상품의 가격이 비쌀수록 소비자의 구매 욕구가 상승하는 걸 말합니다. 이는 고가의 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에 대해서 '과시 형소 비 행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특히나 명품처럼 비싼 물건이나, ..
하얀코끼리 경제용어 의미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도 동물이 들어간 경제용어를 설명하겠습니다. 이렇게 경제용어에는 비유 표현이 많아서 재밌습니다. 하얀 코끼리 (white elephant) 우리 일상생활 속에 무언가 겉만 번지르르하고, 사실 별로 쓸모없는 물건 따위를 '무용지물'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그걸 경제용어에서 하얀 코끼리라고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옛날 옛날 고대 시대에 태국의 국왕이 신하에게 하얀 코끼리를 선물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멋져 보일 수 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 왕은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에게 하얀 코끼리를 선물한 거였기 때문입니다. 신하는 그 하얀코끼리에게 일을 시킬 수 없었습니다. 왕이 준 귀한 선물이고, 그만큼 신성한 존재로 여겨야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회색코끼리에 비해서 ..
가마우지 경제, 펠리컨 경제 의미 오늘 이 시간에 알아볼 경제용어는 바로바로 '가마우지 경제'입니다. 가마우지(cormorant)란 배가 들락거리고 암초가 많은 해안의 절벽에 주로 서식하는 새입니다. 전 세계에 32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경기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에 존재하고 있죠. 이 새에 관련된 경제용어가 있습니다. 가마우지 경제 (cormorant economy) 이 용어는 한국의 수출구조에 대한 취약점을 잘 나타내는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차적으로 우리나라가 핵심부품을 일본에서 좋은 제품으로 수입해오고 그 물건을 이용한 완성품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면, 결국 많은 이득이 일본에게 돌아가는 걸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산업경제의 구조 특성상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를 비롯해서 휴대폰, 자동차,..
IMF 외환위기 원인과 결과 오늘은 한국 IMF 외환위기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1997년, 김영삼 정부 당시 우리나라는 엄청난 위기를 겪었습니다. 현시대를 직접 겪은 사람들도 있을 거고, 겪지 않았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비극적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영화 을 보면 당시 사건이 얼마나 심각했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적나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금모으기 운동'이 바로 이 IMF 때 등장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특유의 단합심으로 엄청난 위기를 극복한 그때의 사건을 알아보겠습니다. IMF 당시의 사건 자체를 'IMF'라고 혼동하는 사람도 있는데, IMF란 국제통화기금을 말합니다. 세계무역의 안정적인 확대를 위해서 외환시세 안정과 철폐, 그리고 자금 공여를 수행하는..
역대 오일쇼크 정리하기 오늘은 '오일쇼크'에 대해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는 다른 말로는 석유파동이라고 합니다. 원유 값이 급등하면 전 세계 각국에 경제적인 타격을 가져옵니다. 기름은 우리가 살면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이 기름값의 상승과 하락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일쇼크는 역사상 두 번 있었습니다. 그것은 1차와 2차 오일쇼크입니다. 그리고 근래에 기름값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면서 3차 오일쇼크가 발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역사적으로 유명한 두 차례의 오일쇼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차는 1973년에, 2차는 1979년에 일어났습니다. 1차 오일쇼크 1차 오일쇼크의 원인은 '원유시장의 구조적인 불균형' 그리고 제4차 중동전쟁입니다. 그때 당시 선진국들은 거의 53% 정도로 석유의존도가 엄청 ..
제로섬게임 의미 저번에 정리했던 치킨게임과 함께 언급되는 '제로섬 게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용어는 상대적으로 익숙할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들은 적도 있을 거고, 워낙 일상생활에 자주 쓰이는 편이기 때문이죠. 이 용어는 '윈윈게임'과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win-win은 경쟁 관계에 놓인 '쌍방'이 모두 이기는 게임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제로섬 게임은 무엇일까요? 제로섬 게임(zero-sum game) 제로섬 게임은 윈윈게임과는 다르게, 양측 중에서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게임입니다. 이때 '승자가 얻은 만큼 패자가 잃는' 게임을 말합니다. 즉 만약에 승자가 10만큼을 얻었다면 패자는 10만큼을 잃는 거죠. 여기서 10-10은 0이니까 zero섬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절대강자만이 이득을 취할 수 있어..
치킨게임 의미 경제용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익숙한 용어가 있습니다. 제로섬 게임, 윈윈게임, 치킨게임... 어들은 경제용어이기도 하지만 정치, 외교관계에서 많이 쓰이는 정치학 용어이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치킨게임'을 알아보고 다음 시간에 제로섬 게임, 윈윈 게임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 용어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치킨게임 (game of chicken) 영어회화 표현 중에서 "Don't be a chicken!"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그 뜻을 "겁쟁이 되지 마." 즉 "겁먹지마!" 로 사용합니다. 이 표현을 기억해두면 이 치킨게임을 이해하기에 수월할 것입니다. 치킨게임은 우리나라에서 '겁쟁이 게임'이라고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