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일쇼크'에 대해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는 다른 말로는 석유파동이라고 합니다.
원유 값이 급등하면 전 세계 각국에 경제적인 타격을 가져옵니다.
기름은 우리가 살면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이 기름값의 상승과 하락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일쇼크는 역사상 두 번 있었습니다.
그것은 1차와 2차 오일쇼크입니다.
그리고 근래에 기름값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면서 3차 오일쇼크가 발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역사적으로 유명한 두 차례의 오일쇼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차는 1973년에, 2차는 1979년에 일어났습니다.
1차 오일쇼크
1차 오일쇼크의 원인은 '원유시장의 구조적인 불균형' 그리고 제4차 중동전쟁입니다.
그때 당시 선진국들은 거의 53% 정도로 석유의존도가 엄청 높았습니다.
새로운 유전을 발견하거나 소비의 증가에 따라가지 못하는
유가인상의 요인은 늘 잠재되어 있었죠.
그리고 1973년 10월 6일, 제4차 중동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시리아와 이집트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전쟁입니다.
이때 시작된 전쟁은 17일에 '석유전쟁'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1년동안 석유의 가격이 약 4배로 증가할 만큼 어마어마한 영향을 불러왔죠.
어느 정도였냐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불황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선진국, 후진국 전부를 통틀어서 경제성장의 둔화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1) 외교적인 면에서 친 이스라엘의 태도를 취해오던 세계가
친 아랍 중동정책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원유 가격의 결정권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국제석유자본(Oil Major)이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3) 또한 1차 오일쇼크는 자원민족주의(resource nationalism)를 강화시키게 되었습니다.
4) 석유수입국인 서방의 선진국들이 자신들의 석유의존도를 인식하고,
그들의 취약성, 그리고 안전보장상의 문제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차 오일쇼크
그러던 중 1978년, 이란의 '이슬람혁명'을 계기로
다시 한번 오일쇼크가 일어났습니다.
당시는 1960년대까지 세계적으로 고도성장을 이루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모두 멈추고,
인플레이션과 정전이 동시에 진행되는
이른바 '스태크플레이션'이 발생됐습니다.
이란이 대산 유국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1979년에 이란에서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석유수출이 엄청나게 감소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공급불안, 가격 폭등을 초래했습니다.
결국 1980년대 초 석유가격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경제가 다시 혼란스러워졌는데, 이를 2차 오일쇼크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의 피해
참고로 우리나라는 1차 오일쇼크 당시 큰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중공업이 아닌, 경공업 중심의 산업이 활발할 때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중동을 중심으로 한 건설업이 해외진출을 이루고,
외화를 벌어오기도 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차 오일쇼크에는 엄청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창 중화학 공업을 진흥시키고 있었을 때였고
이 중화학 공업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마이너스 성장을 찍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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