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 정리할 용어는 '퍼플오션'입니다.
아마 이 용어는 워낙 간단해서, 설명할 것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퍼플오션 (purple ocean)
레드오션, 블루오션은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퍼플오션은 생소할 것입니다.
퍼플오션은 바로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조합한 말입니다.
즉, 그 둘의 장점만을 섞은 새로운 시장이라는 뜻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다들 알다시피 레드오션(red ocean)은 용어에서 오는 느낌대로
빨간 피가 튀기는 싸움이 벌어지는 경쟁자가 치열한 시장을 뜻합니다.
블루오션(blue ocean)은 비교적 경쟁자가 별로 없는 시장을 뜻하죠.
경쟁자가 아직 별로 없다는 건, 미개척 시장이라는 의미니까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아무도 모르고, 그만큼 광범위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튼 퍼플오션은 기존의 레드오션에서
새롭게 발상을 전환하여 '새로운 가치의 시장'을
만들겠다는 경영전략을 뜻합니다.
이미 포화 상태인 레드오션에서 신박한 아이디어를 추가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또다시 새로운 시장인 블루오션을 만들겠다는 거죠.
만약 누군가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든지,
그리고 경쟁자가 없는 시장에서 단독적으로 고수익을 올리겠다면,
블루오션을 노리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사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퍼플오션은 그 중간의 대안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퍼플오션이라는 경영전략을 활용하면
기존에 개척된 시장 속에서 차별화와 새로운 변화를 더하기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블루오션을 찾는 과정에서 드는 수많은 비용,
그리고 각종 위험요소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생상품'을 만든다든지, 기업의 '문화'를 바꾼다든지 하는 등의 경우를 예를 들 수 있겠죠.
삼성전자 z플립
그 예시로 삼성전자의 'z플립'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은 단연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그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레드오션이죠.
여기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려면,
앞서 말했듯이 엄청나게 많은 비용과 위험부담을 감수해야만 하겠죠.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뭔가 특출나는 부분이 있어야 할 텐데
워낙 레드오션의 시장이다 보니 경쟁력이 엄청나게 치열할 것입니다.
하지만 간단하면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삼성전자는 이 '폴더블 폰'을 출시한 것이죠.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이쯤에서 또 하나 알아둬야 할 용어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원 소스 멀티 유즈' (OSMU; one source multi use)입니다.
용어 그대로 하나의 소스(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영화, 책, 게임, 캐릭터 등등) 변형하는 것이죠.
즉 우수한 콘텐츠 하나를 가지고 2차적인 저작물을 만들면서
끊임없는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방식을 말합니다.
가끔 재밌게 보던 웹툰이 배우들을 섭외해서 드라마로 각색되는 걸 본 적 있을 것입니다.
치즈 인 더 트랩이나, 미생, 김비서가 왜 그럴까 처럼요.
이럴 경우에는 새로운 작품을 알리기 위해 마케팅을 할 필요가 줄어듭니다.
어차피 많은 사람들은 그게 어떤 작품인지 인지하고 있고,
그만큼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또한 하나의 장르에서 성공을 거두면 다른 방식으로 변형된 장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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