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에 또 빠질 수 없는 단골 키워드가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바로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무엇인가 올라가는 느낌이고, 디플레이션은 떨어지는 느낌인데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이 될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Inflation)은 말 그대로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입니다.
마트에 가면 하루가 다르게 라면값이 오르고 과자값이 오를 때가 있죠.
예전에는 1000원으면 살 수 있었던 과자가 지금은 2000원에 사야 한다면
물가가 오른 만큼, 화폐의 가치는 떨어졌다는 말이겠죠?
1000원 한 장으로는 더 이상 그 역할을 못하고, 두 장이 필요하게 된 거니까요.
즉 인플레이션=물가가 오름=화폐의 가치가 떨어짐=통화량의 확대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수요 인플레이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수요와 공급'을 생각하면 됩니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공급량이 늘어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걸 말합니다.
(소비가 늘어나는데 공급이 되지 않을 때)
즉 과잉 유동성 공급일 때입니다.
두 번째, 비용 인플레이션
어떤 제품을 생산할 때 비용이 드는데, 그 비용 자체가 오를 때를 말합니다.
그럼 제품의 가격도 자연스럽게 오르고 물가가 상승하겠죠?
이렇게 물가가 오르게 되면 직장에서 받는 소득 역시 올라야 손해가 없을 텐데,
그만큼 월급을 안 올려주면 소득 격차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돈의 가치는 이렇게 계속 변하기 때문에, 통장에 저축만 해두는 걸 손해로 보기도 합니다.
통장에 찍힌 금액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오를수록 그 화폐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니까요.
그래서 금이나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지게 됩니다.
디플레이션 (-)
디플레이션(Deflation)은 반대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상추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해서 디플레이션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가 수준'이 하락하는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0% 이하로 측정될 때를 말합니다.
그래서 주가나 부동산의 가격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현금이나 그에 준하는 자산 등 '안전한 채권'에의 투자가 권장되는 시기입니다.
어쨌든 물가가 떨어지니까 우리 같은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좋을 것입니다.
돈의 가치는 올라가고 우린 일정한 금액으로 더 많은 양의 상품,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건 생산자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생산자 역시 원자재의 가격이 하락함으로써 생산비용이 낮아지니까 손해를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보다 더 위험한 현상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상품, 서비스에 수요가 감소되면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거고,
디플레이션이 일어났으니 소비자나 기업은 소비, 투자지출을 줄이게 되겠죠?
누구나 가격 하락이 멈출 때까지 투자하려는 걸 망설이고 멈추게 되니까요.
이렇게 생산 위축으로 이어지고, 또 고용 감소, 임금 하락 등으로 이어지게 되니까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이 지속될 위험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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