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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용어정리

GDP, GNP 간단하게 정리하기

 

 

 

 

경제신문을 읽다 보면 GDP, GNP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우리가 그것을 많이 들어봤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정확히 어떤 뜻인지 모를 수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학을 배울 때 기초 중에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1) GDP 란?

 

GDP란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자로, "국내총생산"을 의미합니다.

즉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되는 모든 생산물 및 부가가치를 시장가치로 나타내기 때문에 

그 나라의 경제수준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조사한 자료들을 보면 

늘 GDP를 근거로 경제성장률을 체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우리나라는 어떠한 자료를 사용할 때 GNP를 사용했었는데,

1995년 4분기부터 GDP를 사용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2) GNP 란?

 

GNP는 Gross National Product의 약자로, "국민총생산"을 의미합니다.

앞에서 말한 "국내총생산"이랑 한 글자만 다릅니다.

즉 GDP는 '국가'에, GNP는 '국민'에 주목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한 국가의 국민이 일정 기간 동안 생산한 서비스, 재화를 합한 금액을 말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 나가서 무언가를 생산해낸 것도 GNP에 포함됩니다.

 

즉 어떤 국가 안에서 생산이 이루어졌더라도,

그 나라의 국민이 아닌 외국인이나 외국인이 소유한 기업에서 생산됐으면 GNP에서 제외됩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생산이 이루어졌더라도, 

내국인에 의해 생산이 됐으면 GNP로 포함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외수취소득을 정확히 산출하는 게 힘들어지고, GNP가 정확성을 나타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국적보다는 영토를 기준으로 국내의 고용, 경기 등의 경제 사정을 반영하기를 원했고

결국 한 나라 내에서 이루어지는 총생산, GDP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MEW"라는 새로운 지표도 상식으로 알아놓으면 좋습니다.

Measure of Economic Welfare의 약자로, 미국의 W.D Nordhaus와 J. Tobin이라는 사람이

GNP의 한계성을 보완하려고 제안한 개념입니다.

국민의 복지수준을 잘 나타내지만 현재 널리 사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GDP와 GNP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으니

앞으로 경제신문에 나올 때마다 인터넷에 찾아보지 않아도 됩니다.

국가에 주목하는지, 사람에 주목하는지 생각해보면 더 이상 헷갈리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