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기사 한 번쯤 봤을 것입니다.
"한은, 기준금리 0.5%로 인하..."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성장률 -0.2% 전망"
대체 기준금리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게 왜 나라의 성장률이랑 관련이 있는 걸까요?
금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이자입니다.
근데 확실히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잘 모르실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란?
금리는 정말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많이 구매하는 물건들의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은행에 예금해두었던 돈에 제공되는 이자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금리는 '경기'의 다른 말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경기가 좋다는 말은 즉, 금리가 좋다. (올라간다)
경기가 안좋다는 말은 즉, 금리가 안 좋다. (내려간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싶거나,
반대로 쿨 다운시키고 싶을 때 이 '기준금리'를 이용해서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기준금리는 중앙은행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금리가 시장의 금리에 영향을 줌으로써 물가나 통화량이 달라지는 거죠.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로 내렸다,
그러면 경기가 안좋아서 시중에 돈을 풀어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금리를 내리다, 내리다 더 이상 내릴 곳이 없을 때 사용하는 게 '양적완화'입니다.
양적완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의 의장들을 살펴봅시다.
<폴 볼커>
폴 볼커가 의장일 당시, 기준금리가 확 올라가고 심각한 물가상승을 경험했습니다.
이때 폴 볼커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앨런 그린스펀>
그래서 이 사람이 의장을 맡게 됐을 당시, 이제 금리를 내리는 데 초점을 맞췄겠죠?
앨런 그린스펀은 20년동안 Fed를 장기 집권할 만큼 '경제대통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경기가 안좋아 질 때마다 꾸준히 금리를 인하시켰으니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이 사람을 칭송했습니다.
<벤 버냉키>
이 사람은 앞서 말한 앨런 그린스펀 다음의 의장으로
당시 더이상 금리를 내릴 여유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모두가 알고 있듯이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경제위기가 터졌죠.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서 벤 버냉키는 금융위기에 맞서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낸 게 바로 "양적완화"입니다.
양적완화란 초저금리상태에서 경기부양을 하기 위해
국채 매입 등으로 시장 통화량을 대폭 늘리는 정책입니다.
돈을 많이 찍어냄으로써 다시금 경기를 부양했고,
덕분에 이 사람은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습니다.
또한 벤 버냉키 이후에 유럽과 일본 등에서 자신들도 양적완화를 이용하겠다고 했죠.
이렇게 양적완화는 기준금리를 내려도 효과가 없을 경우 사용하는 수단으로
저금리 시대를 뜻하기도 하고, '투자할 곳이 적다', '성장이 더디고 시장에 활력이 없다' 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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