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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용어정리

2008년 금융위기, 리먼브라더스 사태

 

지금까지 세계의 경제 역사를 쭉 훑어보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몇 가지 큰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1929년 세계 대공황, 1987 블랙먼데이에 대하여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함께 기억해야 할 키워드로는 리먼 브라더스,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의 부동산에는 약 8조 3천억,

미국과 유럽을 합치면 약 2조 8천억 달러의 손실이 생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파장으로 이어졌죠.

미국은 그 당시에도 세계의 경제를 휘어잡고 있었으니까요.

 

지난 시간에 예금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당시에 미국은행의 예금만으로 사람들은 나쁘지 않은 이자를 받고 있었는데,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목 하에 금리를 낮추게 되었습니다.

즉, 이자가 줄어든 것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예금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건 바로 MBS주택담보대출이었습니다.

은행이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돈을 받을 수 있는 권리인 '채권'을 가지고 있으면 손해를 보지 않을 거라 판단한 것이죠.

어차피 돈을 못갚으면 책임은 채권을 사는 사람에게 있으니 걱정이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은행은 채권을 팔면서 수수료를 챙기기로 했습니다.

채권을 산 사람들 역시 저금리를 대처할 만한 돈, 혹은 집이 생기는 거니까 서로 안정적인 구조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CDO부채담보부 증권이라는 이름으로

은행은 투자은행과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팔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은행은 신용등급에 따라서

프라임(prime), 알트에이(Alt-A), 서브프라임(subprime) 등으로 구분됩니다.

처음에는 가장 좋은 단계인 프라임에게만 대출을 해줬는데, 

은행에게 꽤 괜찮은 돈이 되기도 하고, 어차피 집값은 오를 거라는 생각으로 

서브프라임 등급에까지 대출을 해줬습니다.

이게 바로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입니다.

여기서 mortgage는 '대출, 융자금'을 뜻합니다.

 

원래는 대출을 해줄 때 VIVA, 즉 소득증명이나 자산증명을 기준으로 했는데 

이제는 NINA, 말 그대로 돈을 달라면 돈을 주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에 따라 많은 양의 부실 담보들이 부동산 시장에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이 시스템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집값이 계속 오르고, 집이 계속 거래가 되어야 하는데

점점 집에 대한 수요가 적어지고, 돈을 못갚을 사람들은 디폴트 선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많은 물량은 매물로 쏟아지고, 그에 따라 집값이 폭락했습니다.

투자은행들은 당황했고 그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도 손을 떼기 시작했죠.

당시 월스트리트에 있던 많은 회사들이 타격을 입었는데, 

특히 리먼브라더스는 6130억달러의 어마어마한 부채를 안게 되었습니다.

리먼브라더스는 파산을 신청했고,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그저 은행에서 안전하다며 쉽게 돈을 빌려주니 쉽게 믿어버렸고, 

점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는 와중에도 은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국민들만 피해를 입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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