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역사에는 경제에 관련된 크나큰 사건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블랙먼데이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블랙먼데이는 뉴스에 자주 나오기도 하고,
지난 3월쯤 코로나 때문에 더욱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1929년의 세계경제대공황을 우리는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라고도 부르는데,
이를 빗대어 블랙먼데이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지난 150년간 미국에서는 주식시장이 58년을 주기로 크게 하락한다고 분석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1929년의 58년 후가 1987년이라는 사실이 존재합니다.
블랙먼데이(Black monday)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
뉴욕의 월 스트리트에서 하루 만에 다우지수가 22.6%나 떨어졌습니다.
블랙먼데이를 맞기 전 1987년 8월 25일,
다우지수가 연초대비 주가상승률 40%를 기록하면서
당시 수직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 충격이 컸습니다.
1929년 대공황보다 주가 하락폭이 2배 정도 컸죠.
당시 재정파탄때문에 죽음을 택한 투자자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일본, 영국, 싱가포르, 홍콩의 시장에까지 주가가 폭락하는 현상이 일어났고
세계적으로 1조 700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손실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요즘 주식 시장이 급락하는 경우에 블랙먼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시 레이건 대통령의 특명으로 조직된
브래디 특별조사위원회가 분석을 했습니다.
당시 미국 재정의 적자와 고주가 현상, 금리 상승의 불안감 등의 변수가 존재했습니다.
게다가,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을 팔도록 설계된 일종의 '자동 주식거래 장치',
즉 '프로그램 트레이딩'이 맞물려서 증시가 폭락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여러 저명한 학자들과 미국 정부는 1987년 블랙먼데이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리스크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라고 느꼈습니다.
리스크는 끊임없이 시장 안에서 옮겨다닐 뿐,
통계분석 모델로도 그 정확한 원인을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서 하나 더,
서킷 브레이커는 무엇일까요?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
서킷브레이커는 전기회로가 과열될 때 전류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류를 차단시킴으로써 회로를 보호하는 장치이죠.
일명 '두꺼비집'이라고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 비유가 쓰입니다.
주가가 갑자기 떨어질 때 시장에는 어마어마한 충격을 미치겠죠?
그것을 좀 덜어주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를 서킷브레이커라고 합니다.
이 서킷 브레이커는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에 도입이 됐는데,
폭락 시에 일시정지를 시켜서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시장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경제상식 > 용어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앵커링효과 의미 (0) | 2020.06.16 |
---|---|
2008년 금융위기, 리먼브라더스 사태 (0) | 2020.06.13 |
블랙스완 효과 (0) | 2020.06.11 |
윔블던효과 의미 (0) | 2020.06.08 |
예금과 적금의 차이점 (0) | 2020.06.05 |